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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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충남도는 올해 국비 등 122억원을 투입해 서해 연안 침식 방지와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연안 정비는 충남도와 해양수산부가 침식 우려 연안 20곳을 대상으로 매년 실태 조사를 실시해 침식이 심각한 곳을 보호하고 훼손된 연안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해변공원이나 산책로를 조성해 연안의 활용 가치를 증진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로 연안을 경제 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목적이 있다.

충남도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제2차 연안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19개 지구에 806억 원을 투입, 연안 보전 사업과 친수 연안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5개 시·군 6개 지구를 대상으로 1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호안 및 친수 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지구 및 추진 내용은 △당진 한진 지구 해변 산책로, 전망대 설치 △서천 다사2 지구 양빈, 호안 및 친수공원 조성 △홍성 남당 지구 양빈, 친수데크 설치 △서산 왕산포 지구 호안 조성 △태안 의항해수욕장 지구 호안 조성 △태안 꽃지해수욕장 지구 사구 복원 등이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올해 제2차 연안정비기본계획이 마무리됨에 따라,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30개 지구 1420억 원을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충남도는 3차 계획에 해안 침식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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