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민주평화당이 “미쳐도 곱게 미쳐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을 맹비판하고 나섰다.

문정선 대변인은 4일 ‘이언주는 길 잃은 철새인가 망언 제조기인가’라는 논평을 발표해 “2013년의 이언주는 5·18 왜곡은 언어폭력이고 테러이며 네오나치즘 같은 것이라며 철저한 엄벌을 촉구한 바 있지만 2019년 이언주는 5·18 비판에 대한 처벌은 봉건사회이자 파쇼사회라고 했다”라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미쳐도 곱게 미쳐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아무리 극우를 향한 철새의 발버둥이라 쳐도 흉포하기가 도를 넘었다. (이 의원은) 숫제 사람이 모이는 곳마다 찾아다니며 난사를 퍼붓는 망언 제조기에 가깝다”라고 주장했다.

문 대변인은 “이젠 하다하다 배우 정우성씨에게까지 망언의 총구를 돌렸다”면서 이 의원이난민 수용에 대한 자기 입장을 밝힌 정우성을 비난한 사실을 언급했다.

정우성은 최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청년정책 토크콘서트 ‘우리 곁의 난민’에서 ‘예멘 난민 신청자가 대한민국에 가져온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하며 “한국은 목숨 건 피란을 선택한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의지를 가진 나라”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자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온정주의는 그것을 책임질 수 있을 때 발휘하는 것이다. 무책임한 온정주의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가혹한 결과를 초래한다”라고 주장하며 정우성이 주장을 비판했다.

문 대변인은 “국제난민기구 홍보대사인 정우성씨의 호소를 보며 많은 국민들은 배우의 품격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격을 떠올린 반면 국회의원 이언주는 정우성씨의 이름을 팔아 노이즈 마케팅이나 펼치고 있다”면서 “단언컨대 극우의 앵무새로 전락한 정치인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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