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픽사베이 제공)
인삼. (사진 픽사베이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강원도 영월군이 길항균 미생물을 이용해 인삼 뿌리썩음병을 방제하는 친환경 기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의 목적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길항균(ES17) 미생물제제의 균주 처리법과 친환경 방제기술을 보급하는 것이다. 이 길항균은 묘삼과 2년근 뿌리에 처리하면 75~85%의 높은 방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삼은 최대 6년간 재배하기 때문에 이어짓기에 의한 연작장해가 심하다. 특히 뿌리썩음병은 최근 잦은 기후변화로 인해 인삼을 재배했던 토양 뿐만 아니라 처음 재배하는 흙에서도 발생하는 등 인삼 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다.

강미숙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삼 연작장해와 병해 발생을 친환경적으로 해결해 영월산 인삼의 상품성을 높이고 인삼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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