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사진=Pixabay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충남도가 농촌에 청년 인력을 공급하고 친환경 농업 기술을 장려하는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농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도와 롯데쇼핑이 협약을 맺으며 본격화됐다.

도와 롯데는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매년 20억원(도비 10억원, 롯데 출연금 10억원)의 예산을 2022년까지 5년간 투입하기로 했다.

이 돈은 청년농부들의 생산시설이나 장비 이용 또는 구입, 유통시설 설치 및 개보수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청년농부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은 롯데 측에서 판매를 돕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친환경 청년농부들이 생산한 농산물 가운데 일부는 롯데슈퍼와 롯데마트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청년농장’ 브랜드를 부착해 판매 중이다.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목표는 30억원이다.

도는 2022년까지 △총 250명(연간 50명) 친환경 후계 농업인 육성 △청년농부 친환경농산물 100억원 수익 창출 △청년농부법인 7개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 선발된 창업·육성 분야 총 58명에게 맞춤형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시설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농장 브랜드의 전시·박람회에 참가·홍보하고, 롯데슈퍼와 롯데마트 매장을 통해 홍보판촉전을 개최, 소비자의 인식제고 및 브랜드 가치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박병희 농림축산국장은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농업을 기반으로 청년일자리창출과 친환경농업 후계농업인 육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소득을 올리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전국을 대표하는 성공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6월 모집공고를 내고 심사 평가를 거쳐 2020년 사업 대상자 50명을 선발한다.

jdtime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