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제주신라호텔과 현대자동차의 협업 프로젝트인 '전기차 무료 체험 서비스'가 확대된다.

제주신라호텔은 현대차와 함께 이달부터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기차 무료 체험 서비스' 대상 차량을 다음달부터 현재 10대에서 20대로 늘리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신라호텔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중 고객 선호도가 보다 높은 코나 일렉트릭을 10대 증차한다.

호텔 측은 '전기차 무료 체험 서비스'는 호텔 투숙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연일 모든 서비스 차량이 배차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는 렌트카를 빌리지 않아도 제주 관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투숙객들의 경우 오랜 시간 전기차를 시승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신라호텔 투숙객은 호텔 체크인 이후 '딜카' 어플을 통해 누구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호텔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 시설이 완비돼 있어서 출차나 반납 시 충전 걱정 없이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투숙 기간 중 1일 1회로 이용 제한이 있으며, 운영 시간(오전 9시~밤 11시) 중 하루 최대 여섯 시간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전기차 무료 체험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제주도 내 독특한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는 곶자왈을 공유화해 지속 가능한 이용과 보전∙관리에 기여하는 단체다.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주도의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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