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독도 바다사자 유전자 정보 최초 발견
‘멸종’ 독도 바다사자 유전자 정보 최초 발견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2.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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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바다사자 뼈 사진.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독도바다사자 뼈 사진.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멸종된 독도 바다사자(강치)의 뼈에서 유전자 정보가 확인됐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990년대 절멸종으로 분류된 독도 바다사자 유전자 정보를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014년 4월 독도에서 바다사자 뼈로 추정되는 동물뼈 5점을 채취했다.

이를 부산대학교 해양연구소와 공동연구로 유전자를 분석해 왔다. 그 결과 채취한 뼈 중 1점에서 DNA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고, 이 뼈가 독도 바다사자의 것인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지난달 3일 국제유전자정보은행(GenBank, NCBI)에 독도 바다사자 뼈의 유전자 정보를 등록했다. 국제학술지에도 연구결과를 게재할 예정이다.

과거 동해와 일본 북해도에 주로 서식한 독도 바다사자는 우리나라에서 울릉도·독도가 최대 번식지였다. 일제강점기 대량 포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1990년대 중반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절멸종으로 분류했다.

국내에서는 독도 바다사자에 대한 1950년대 사진 자료와 일본인의 남획 기록 및 증언자료만 보유하고 있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에서 독도 바다사자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한 최초의 사례로 앞으로 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 조사와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독도 바다사자. (해양수산부 제공)
독도 바다사자. (해양수산부 제공)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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