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들이 ‘QLED 8K 사이니지’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2019.02.26/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 모델들이 ‘QLED 8K 사이니지’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2019.02.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50인치 이상 대형TV의 세계 시장 성장률이 중소형TV의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50인치 이상 대형TV의 전 세계 판매액은 686억7000만달러(약 76조700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47.9% 성장한 수치다.

반면, 50인치 미만 중소형TV의 경우 468억3000만달러(약 52조3000억원)로 전년 대비 20.8% 성장했다. 대형TV 시장의 성장률이 중소형TV의 2배 이상인 셈이다.

판매액은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등 LCD(액정표시장치)TV가 더 높았지만, 성장률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가 앞질렀다.

50인치 이상 OLED TV 시장이 커지기 시작한 것은 2015년부터다. 2014년 1억5000만달러에 그쳤던 대형 OLED TV 시장은 2015년 10억달러, 2016년 18억1000만달러까지 커졌다. 시장에서 뛰고 있는 업체 수도 2014년 두 곳에서 지난해 15곳으로 크게 늘었다. 

다만 그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업체의 이익도 적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OLED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이 해결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가격이 내려가고 저가 모델로부터 압박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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