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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곳인 충남에서 지역 맞춤형 대기질 분석·진단시스템이 나왔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신속하고 촘촘한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충남형 대기질 분석·진단시스템’을 활용, 대기질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영향 등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3억여원을 들여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예측, 유입경로 파악, 사업장 및 배출원별 영향분석, 대기질 개선대책 효과분석 등의 기능을 갖춘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충남의 주요배출지역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의 확산분포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은 전국 17개 시·도 중 충남이 유일하다고 충남도는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1㎢ 상세 격자단위의 정밀예측이 가능하다. 이는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질 예측 모델인 9㎢(3㎞×3㎞) 격자단위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다. 시·군·구 단위까지 정밀 예측이 가능하기에 시·군 단위에도 미세먼지 농도를 예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기간 동안 세 차례 고농도사례 원인을 분석한다. 또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이 예상되는 시점에는 관련 기관에 대기질 예측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충남은 전국의 61개 석탄발전소 중 절반 가까운 30개가 몰려 있는 곳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63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2017년 한 해 동안 충남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이 8만7135t으로 가장 많았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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