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유식 해상풍력 전문가 사절단 울산 방문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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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울산시 산하 울산테크노파크는 25일 오전 본부동 3층 대회의실에서 영국과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유식 해상풍력기술 정보 공유와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교류회’를 개최했다.

영국은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한 국가다. 스코틀랜드 동부 에버딘 해안에서 약 25㎞ 떨어진 해상에 30㎿ 규모의 ‘하이윈드 파일롯 파크(Hywind poilot park)’를 가동하고 있다. 약 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울산을 방문한 영국사절단은 에너지 담당 정부부처, 공기관, 산업체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노베이트 유케이(Innovate UK) 등 영국의 10개 기관 소속 13명이 참여한다.

울산시에선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대, 에이스이앤티 등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 중인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영국과 울산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개발, 단지 조성, 산업 육성 정책 등에 대한 정보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울산대는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개발 현황’을, 에이스이앤티는 ‘5㎿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 설계’를, 울산테크노파크는 ‘울산 200㎿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설계’를 각각 발표한다.

영국 측은 영국의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 정책 및 단지 개발 사례 등을 소개하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제안한다.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국 전문가들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울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영국은 수백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세계 최초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나라로써, 영국의 사절단의 참여기관과 기업에게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과 산업 육성에 협력해 가자.”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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