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수소전지차 넥쏘(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수소전지차 넥쏘(사진=현대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전주시는 22일 시청 강당에서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월중 청원 공감한마당 행사’를 열고 전주시 수소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의 강사로 나선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장은 ‘수소경제와 지역발전’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전주시 직원들의 수소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전주시 발전을 위한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신 단장은 수소 경제가 부상하게 된 배경으로 △기후변화 △재생에너지발전 증가 △국내 성장 동력 약화를 손꼽았다.

그는 “세계 경제와 산업 구조 자체가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이러한 변화 기조를 고려한다면 결국 해답은 재생에너지를 찾는 것뿐”이라며 “하루빨리 수소 기반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신 단장은 또 “수소경제는 수소생산 저장·이송·이용 등 수소산업의 가치사슬이 형성되면 한국의 장점인 자동차, 조선, IT산업 등과 연계 시 전후방 산업적 효과가 매우 큰 분야”라며 “전주시가 수소 상용차(버스·트럭) 생산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중장기 로드맵과 연계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수소경제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간과의 역할 분담 등을 통해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가 지역에 균형있게 보급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법안 1호 사업인 ‘도심 수소충전소 설치’ 관련 영상이 상영돼 수소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수소경제에 대한 정부정책방향에 대응하고 향후 전주시 수소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중‧장기 로드맵인 ‘전주시 수소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수소차와 수소버스, 수소충전소, 난방‧교통 등 관내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함으로써 친환경 수소산업 거점도시로 나아가기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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