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버려진 해양 플라스틱. (픽사베이 제공)
바닷가에 버려진 해양 플라스틱. (픽사베이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6월 3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해양 플라스틱 제로화 캠페인’ 슬로건 공모전을 2월25일~3월11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 플라스틱 문제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법인·단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해양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 해결을 위한 행동요령 등을 간결하게 표현한 슬로건을 1인(팀)당 2건까지 제출할 수 있다. 

심사위원단은 전달성, 보편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7건을 우수작으로 선정하고 다음달 말 해양쓰레기 대응센터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1명)에는 해양수산부장관상과 상금 150만 원을 수여한다. 부상으로 수상자를 포함한 2인에게 크루즈 체험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상(2명)과 장려상(4명) 수상자에게는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상과 각각 상금 100만 원, 20만 원을 수여한다. 

공모전 응모는 해양쓰레기 대응센터 홈페이지에서 관련 양식을 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해양환경공단 해양쓰레기 대응센터(02-3498-8573)로 문의하면 된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분해되는 데 500년 이상이 걸려 해양생물의 생존을 위협한다.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면 먹이 사슬에 따라 인간에게도 잠재적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

잼벡  미 조지아대 교수 등이 2015년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약 2억75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 중 480만∼1270만 톤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중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양 플라스틱 관리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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