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19년 1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실적 발표

그랜저 하이브리드(현대자동차 제공)
그랜저 하이브리드(현대자동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의 생산과 내수 및 수출이 전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1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실적’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의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8% 상승했다. 생산량은 35만4305대다. 신차 출시 및 설 연휴 대비 조기 생산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내수는 1.5% 증가했다. SUV 판매 증가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맞물렸다. 13만615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국산차 판매는 4.7% 증가한 11만7456대로 집계됐다. 수입차는 14.9% 감소한 1만8701대로 나타났다.

수출은 12.6% 증가했다. 싼타페 등 SUV와 니로EV 등 친환경차가 북미와 유럽 등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북미에는 19.6% 증가한 1522대를 수출했고, EU에는 20.4% 증가한 820대를 팔았다.

다만 전년 대비 수출량 상승폭은 아시아에서 가장 컸다. 207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45.8% 증가한 수준이다. EU외 기타유럽에도 303대를 수출해 전년보다 40%가량의 상승 실적을 올렸다.

수출액은 12.7% 증가한 20억6000달러를 기록했다.

내수판매 증가는 친환경차가 이끌었다. 그랜저HEV 등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호조로 12.5% 증가한 8464대 판매 실적을 보였다.

반면 수입 경유차량 내수 판매가 크게 줄었다. 정부 규제 및 일부 업체의 재고물량 부족 등으로 14.9% 감소했다. 전체 내수 중 수입차 점유율도 지난해 16.4%에서 지난달 13.7%로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의 생산과 내수 및 수출이 전부 늘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2019.2.19/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달 국내 자동차의 생산과 내수 및 수출이 전부 늘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2019.2.19/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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