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9.02.19/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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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유류세 인하 정책 실시 이후 하락하던 기름값이 약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와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보통휘발유 일간 기준 평균판매가격이 지난 15일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1342.24원이었던 평균판매가격은 16일 1342.55원으로 0.31원 올랐고 17일에는 1342.62원으로 0.07원 더 올랐다.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정책 이후 일간 기준 보통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전날 대비 올라간 사례는 있었으나 상승 폭이 적고 상승세도 하루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반면 이번에는 상승폭이 예전에 비해 크고 3영업일째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 기름값 하락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내림폭도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11월 첫째 주 1660.37원이었던 평균판매가격은 12월 넷째 주 1397.39원으로 떨어졌다.

올해에는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면서 지난달 말 이후로는 전주 대비 1원 하락하는 것에 그쳤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떨어지고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국제휘발유(92옥탄가 기준) 가격은 지난해 12월 넷째 주 배럴당 53.09달러에서 이달 둘째 주 기준 62.82달러까지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이행되고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오는 3월 감산할 예정이어서 유가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에 휘발유값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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