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변 풍경(사진=장성군 제공)
황룡강변 풍경(사진=장성군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올해 장성 황룡강의 봄이 더 화려해진다.

장성군은 이달부터 장성댐 하류와 시가지 부근 황룡강변의 약 16㎡(약 5만평) 부지에 초화류 파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식재하는 화종은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백일홍 등이다. 오는 5월 하순께 황룡강에 봄꽃이 만개하도록 20일까지 파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단일 화종만 심은 까닭에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올 봄에는 꽃 종자를 색깔에 따라 혼합 파종해 화려한 봄꽃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룡강 봄꽃정원은 꽃 색깔에 따라 디자인한다. 장성댐 하류부지에는 꽃양귀비와 백일홍 단지를 넓게 조성한다. 시가지 부근 황미르랜드는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등을 구획을 나눠 심고, 이곳부터 제2황룡교까지 약 3.2㎞ 구간에는 강변을 따라 색색의 꽃들을 혼합 식재한다.

장성군은 파종된 꽃씨가 제대로 성장해 시기에 맞춰 개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생육 관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식재 부지의 잡초를 정리하고, 침수된 구간은 성토 작업을 벌여 토대를 다지고 있다. 또 가뭄 등 이상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관수 작업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꽃강인 황룡강이 이번 봄에 더욱 화려해질 것”이라며 “그 어디와도 비교될 수 없는 화려한 대형 봄꽃정원을 만들어 꽃을 즐기려면 장성 황룡강을 가야 한다는 말이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성 황룡강변 풍경(사진=장성군 제공)
장성 황룡강변 풍경(사진=장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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