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면도기 등 소비자가 측정을 신청한 전자제품의 전자파를 측정해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사진=Pixabay)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면도기 등 소비자가 측정을 신청한 전자제품의 전자파를 측정해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사진=Pixabay)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전기면도기, 헤드폰, 헤어드라이어, 청소기 등은 얼마나 많은 전자파를 방출할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환경 전자파 안전 국민소통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생활환경 전자파 안전 국민소통계획’은 소비자가 신청한 전자제품의 전자파 방출량을 측정해 그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다.

그동안 손선풍기, 궐련형 전자담배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전자파 우려와 전자파 방출량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 왔지만 소비자가 이를 직접 확인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전자파를 측정하려면 측정장비 및 차폐시설, 표준 측정절차, 전문인력 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전자파 측정표준을 담당하는 국립전파연구원을 통해 국민이 신청한 생활제품‧설비를 대상으로 전자파를 측정하고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부터 국립전파연구원 ‘생활속 전자파’ 홈페이지(rra.go.kr/emf)에서 신청을 받아 분기별로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대상을 선정하고 전자파 측정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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