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화학비료를 줄이고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할 수 있는 녹비작물의 안정생산을 위해 봄철 습해 예방으로 철저한 재배관리를 당부했다.

23일 농진청에 따르면, 녹비작물을 재배하는 논은 물빠짐이 좋지 않아 겨울 동안 결빙되었다가 이른 봄에 녹으면서 토양 중 수분이 많아져 통기가 불량해진다. 뿌리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양분 흡수 기능이 떨어져 습해를 입게 된다.

콩과에 속하는 녹비작물인 ‘헤어리베치‘는 녹비보리와 같은 화본과 작물보다 우수하지만, 생육초기에는 습해에 약하므로 봄철 강우 후 토양습해를 예방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겨울 동안 망가진 배수로는 정비하고, 비가 왔을 때 물이 잘 빠지도록 논 가장자리에 배수로와 2∼4m 간격의 중간 배수로도 함께 설치하여야 하다고 밝혔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