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않는 종로구청…서울시 미세먼지 대책 '헛구호'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인도 바닥공사로 인해 비산먼지가 날려 일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주현웅 기자)2019.2.14/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인도 바닥공사로 인해 비산먼지가 날려 일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사진=독자 김도현씨 제공)2019.2.14/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인도 바닥공사로 인해 비산먼지가 날려 일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주현웅 기자)2019.2.14/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인도 바닥공사로 인해 비산먼지가 날려 일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사진=독자 김도현씨 제공)2019.2.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14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수송동(우정국로)에 있는 조계사 버스정류장에서 인부들이 돌가루 비산먼지를 쉼없이 내뿜으며 버스정류장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인조대리석과 콘크리트를 전기톱으로 자르면서 3시간여동안 심한 굉음과 돌가루 비산먼지에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과 행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현장의 바로 인근에 종로구청이 있지만 이에 대한 단속이나 통제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시민들은 “인조대리석이나 콘크리트는 미리 공장에서 잘라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낮에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곳에서 돌가루 먼지와 굉음을 쏟아내는 것은 폭력이나 다름 없다”고 분개했다.
 
또 이런 공사를 하는 업체들을 사전에 철저하게 관리감독 하지 않은 종로구청, 서울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시민 김재영씨는 “이런 것 하나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하는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은 헛구호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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