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12억 투입해 수소차 515대, 진주시 등 충전소 4개소 확충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기차 넥쏘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경상남도는 올해 312억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차 515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4개소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보급 대상 수소연료전지차는 승용차 510대, 버스 5대다. 승용차 보급대상 기관은 창원시 497대, 김해시 5대, 경상남도 관용차 8대다.

현재 출시된 수소 승용차의 판매가는 7000만원가량이다. 구매 시 대당 보조금은 국비 2250만원, 도비 530만원, 시군비 530만원으로 총 3310만원이다.

또한 경상남도는 올해 수소충전소 4개소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국비 지원사업으로 2개소(창원·김해)를 구축하는 한편, 도내 전 지역 확대를 위해 도 자체 지원 사업으로 진주시와 통영시에 각 1개소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1개소당 설치비용은 총 30억원이다. 국비지원 사업의 경우에는 국비 15억원, 도비 5억원, 시군비 10억원이, 도 자체 지원사업의 경우에는 도비 20억원, 시군비 10억원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지난해까지 수소차 204대를 보급했고, 충전소 2개소(창원시 팔용동, 성주동)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또 현재 공사 중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 진해구 죽곡동 2개소는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올해 신규 4개소(창원·김해·진주·통영)가 추가로 구축되면 도내에 총 8개소의 충전소가 운영된다.

경남도는 현재까지는 창원시를 중심으로 수소차가 보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진주·김해·통영 충전소가 완공되면 내년부터는 도내 수소연료전치차 보급 수요가 전체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2022년까지 도내 수소충전소 17개소 구축을 목표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및 충전소 등 기반시설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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