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석 이사장. (한국석유원 제공) 2019.02.13/그린포스트코리아
손주석 이사장. (한국석유원 제공) 2019.02.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과 (주)제주패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환경운동이다. ‘플라스틱 섬은 이제 그만(No more Plastic Islands)’를 주제로 플라스틱, 특히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챌린저(도전자)로 지명된 사람이 48시간 내에 텀블러 등을 사용하는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2명 이상의 다음 챌린저를 지명하면 된다. 챌린저가 인증샷을 올리면 제주도 환경보전 활동기금 1000원이 적립된다.

손 이사장은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지명 받았다. 이에 손 이사장은 지난 12일 텀블러를 사용하는 인증샷을 관리원 공식 페이스북에 올리고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약속했다.

다음 챌린저로는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과 선계현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을 추천했다.

손 이사장은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은 현 세대뿐만 아니라 자녀 세대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일회용품 줄이기를 적극 실천해 친환경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석유관리원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침으로 지난해 7월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지침’을 수립해 사무실 내 일회용 컵과 페트병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개인 컵 또는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또 ‘종이 없는 사회 구현’을 슬로건으로 걸고 석유사업자가 판매하는 석유제품 품질검사 결과를 우편이 아닌 온라인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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