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신한이 토스와 함께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나선다.
신한이 토스와 함께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나선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모바일 간편금융 서비스 ‘토스(TOSS)’와 손잡고 제3 인터넷전문은행 경쟁에 뛰어든다. 네이버 등 대형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불참으로 김이 새는 듯했던 제3 인터넷은행 인가 사업이 다시 활력을 띌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컨소시엄을 꾸려 제3 인터넷은행 진출을 노린다. 컨소시엄 참여업체로는 현대해상, 다방 등이 거론되고 있다.

토스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없는 간편 송금 서비스로 가입자수가 1000만명에 달한다. 기업가치는 1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신한금융의 금융부문 노하우와 자금력 등을 더해져 경쟁력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될지 관심이 모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토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함으로써 국내 금융의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 한다”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금융서비스를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내달 26일과 27일 이틀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한금융, 토스 컨소시엄 외에도 키움증권이 교보생명, SBI홀딩스 등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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