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매년 60건 이상 접수

(Pixabay 제공) 2019.02.11/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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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 트레이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부상을 당하는 아동들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6~2018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관련 사고가 총 207건으로 매년 60건 이상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 아동의 피해가 124건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만 1~3세 영유아 사고율도 50%(62건)에 달했다.

10세 미만 아동의 경우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 등이 37.9%로 가장 많았고, 타박상 25%, 골절 15.3%였다.

부상 위험이 가장 높은 운동기구는 고정식 실내 자전거로 전체의 31.5%를 차지했다. 이어 아령(23.4%), 짐볼‧러닝머신(19.3%) 순이었다. 

실내 자전거는 추락사고가 가장 많았고, 아령은 충격으로 인한 사고가 다수였다. 짐볼과 러닝머신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아동이 접근하지 않는 장소에 운동기구를 보관하고 운동 전후 전원상태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 기구에 하자가 발견되면 즉시 제조‧판매업체에 연락해 사고를 사전 방지할 것도 요청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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