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8~9일 회사 창립 20주년 행사

 
정부가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방북을 승인했다.(주현웅 기자)2019.2.7/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가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방북을 승인했다.(주현웅 기자)2019.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현대아산 임직원 20여명이 오는 8~9일 방북한다.

통일부는 7일 “금강산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려는 현대아산의 계획을 승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금강산에서 창립 기념식, 기념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창립 20주년의 상징성을 고려해 금강산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북측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아산의 남북경협 20년 역정을 되돌아보며 사업 정상화와 재도약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대아산의 이번 방북이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사전조치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 통일부는 선을 그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업자 차원의 순수 기념행사"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배 사장 등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방북은 지난해 11월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식 이후 2개월여 만이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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