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하천을 정비하는 데에 약 2조원을 투입한다.(픽사베이 제공)2019.2.7/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가 올해 하천을 정비하는 데에 약 2조원을 투입한다.(픽사베이 제공)2019.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정부가 올해 하천을 정비하는 데에 1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국가·지방하천의 재해 위험을 예방하고, 하천시설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가하천 정비에 3453억원, 국가하천 유지보수에 1451억원, 지방하천 정비에 1조767억원, 하천기본계획 수립 및 하천편입 토지 보상 등에 30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60.3%는 상반기 중 집행할 예정으로, 국토부는 지난달 17일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하천간담회를 열고 예산 조기 집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3453억원을 투입하는 국가하천 정비의 경우 ‘문산천 문산지구 하천종합 정비 사업’ 등 총 7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0개 사업은 올해 준공, 12개 사업은 신규 발주할 계획이다.

1조767억원을 투입하는 지방하천 정비 지원은 ‘김포 게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총 412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중 39개 사업은 준공, 81개 사업은 신규 발주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목감천·원주천·대전청 등 15개 하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협의 및 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15개 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최종 승격되면 국토부는 향후 10년간 해당 하천들에 약 8000억원의 국비를 투자할 방침이다.

하대성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하천예산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환경부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하천을 관리하고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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