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탄소포인트제 3차 시범사업 추진

(사진=pixabay)
환경부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3차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pixabay)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환경부는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 않고 '친환경 운전'을 했을 경우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혜택(탄소포인트)을 주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3차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가 지자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 시범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발생 저감 등의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2017년(제1차 시범사업)부터 추진됐다. 

올해 제3차 시범사업은 6500명을 2월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해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운행정보 수집방식에 따라 사진방식, 운행기록자기진단장치(OBD) 방식 중 하나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 방식은 참여자가 참여 시점과 종료 후의 차량 계기판 사진을 전송하면 과거 주행거리와 비교해 감축 실적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OBD 방식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OBD 단말기를 차량에 장착해 주행거리와 친환경운전 실적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올해에는 전년도 시범사업에 참여한 OBD 부착 차량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앞서 1~2차 시범사업에 2522명이 참여해 총 주행거리 268만㎞, 404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고, 미세먼지 발생량은 112㎏ 줄었다. 

환경부는 1~3차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운영규정을 올해 안에 마련하고, 2020년부터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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