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감염 축산물 유통 가능성도 전혀 없어”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30일 오전 안성시와 평택시의 구제역AI방역대책본부를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30일 오전 안성시와 평택시의 구제역AI방역대책본부를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경기도는 구제역 감염 축산물 유통 가능성은 없다며 우리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감염된 가축이 도축돼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10개 포유류 도축장에 파견된 검사관이 철저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31일 이처럼 밝혔다.

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의 인근 농장에서 가축을 출하하면 농장에서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최단거리 내 도축장에서 도축 전 추가검사까지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감염된 가축이 유통될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사람이 구제역에 감염될 우려도 없다고 했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로 갈라진 소나 돼지 등 우제류에만 감염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지난 28일과 29일 안성시의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경기도는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살처분과 함께 긴급 백신접종, 오염지역 차단, 소독 실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설이 코앞인데 구제역 발생으로 자칫 수급불안정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안심하고 경기도 축산물을 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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