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소비자상담 건수. (한국소비자원 제공) 2019.01.31/그린포스트코리아
월별 소비자상담 건수. (한국소비자원 제공) 2019.01.3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 말 건강식품과 공연관람 관련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건강식품과 공연관람 관련 상담건수가 전월 대비 증가율 1, 2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건강식품의 경우 면역증강제 ‘노니’에서 쇳가루가 발견되면서 이와 관련된 상담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소비자원의 전체 상담건수는 6만1607건으로 전월(6만6407건) 대비 7.8% 줄고, 전년 같은 기간(6만5386건) 대비 6.1% 감소했다. 

품목별 상담건수 증가율을 보면 건강식품(48.7%)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공연관람(31.7%), 가스보일러(28.0%) 순이었다. 이들은 월 상담 건수가 200건 이상에 달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상담건수가 50건 이상 증가한 품목은 헤드폰(58.8%), 전자담배(50.8%), 공기청정기(38.8%) 등이다. 전체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상담건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인된다.

상담 다발 품목은 동절기 점퍼, 재킷 등 의류‧섬유 제품이 4786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7338건(31.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4231건(26.0%), 50대 9997건(18.2%)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55.0%, 남성 45.0%였다.

상담 사유로는 △품질‧AS(1만5320건, 24.9%) △계약해제‧위약금(1만366건, 16.8%) △계약불이행(7518건, 12.2%)이 가장 많았다. 판매방법은 일반판매(3만188건, 49.0%)가 가장 많았고, 국내 전자상거래(1만4170건, 23.0%), 방문판매(2088건, 3.4%), 전화권유판매(1777건, 2.9%) 등이 뒤를 이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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