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손 대표이사 페이스북)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손 대표이사 페이스북)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웅 프리랜서 기자가 입장문을 발표해 손 대표이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손 대표이사가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에서 사과하면 용서하겠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3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손 대표이사에게 “저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매도했던 바로 그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 아울러 저를 무고한 일에 대해서도 죄를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느 “당신이 적시한 저에 대한 혐의가 참으로 비열하고 졸렬하더라. 굳이 여기서 다시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기자는 “스튜디오에서는 당신이 제왕일지 몰라도 현장에서는 후배 취재기자들의 예봉을 당해낼 수 없다. 당신이 일으킨 모든 사건은 스튜디오 밖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라면서 “우리 사회 보수의 가치가 그러하듯이, 진보의 가치 또한 뉴스 앵커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따라서 당신 하나로 인해 탁해져서도 안 된다”고 했다.

김 기자는 “구순 노모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란다. 고맙다”라면서 입장문을 맺었다.

김 기자는 손 대표이사가 2017년 4월 경기 과천의 한 주차장에서 젊은 여성을 태운 채 교통사고를 냈다가 피해자와 급하게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웅 프리랜서 기자가 발표한 입장문 전문>

손석희 사장님,

저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매도했던 바로 그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습니다.

아울러 저를 무고한 일에 대해서도 죄를 묻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적시한 저에 대한 혐의가 참으로 비열하고 졸렬하더군요. 굳이 여기서 다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손 사장님, 스튜디오에서는 당신이 제왕일지 몰라도 현장에서는 후배 취재기자들의 예봉을 당해낼 수 없습니다. 당신이 일으킨 모든 사건은 스튜디오 밖에서 발생했다는 사실 기억하십시오.

우리 사회 보수의 가치가 그러하듯이, 진보의 가치 또한 뉴스 앵커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신 하나로 인해 탁해져서도 안 됩니다.

구순 노모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1월 31일

프리랜서 기자

라이언 앤 폭스 대표

김웅 드림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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