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홈페이지 제공) 2019.01.30/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 포스코 홈페이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포스코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년 만에 5조원대로 복귀했다. 

포스코는 30일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4조9778억원, 영업이익은 5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조8921억원이었다.

매출액은 2년 연속 60조원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조원대를 회복했다.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9.9%가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5%였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철강 판매 확대와 그룹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6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철강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4조5126억원으로 전년보다 9080억원 증가했다. 비철강부문 합산 영업이익도 1조1397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해외철강 부문 합산 영업이익도 4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85억원 증가했다.

포스코대우의 무역부문, 포스코건설의 건축부문,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그룹사 전체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 

반면 연결기준 순이익은 일회성 평가손실, 유가증권 처분이익 감소, 법인세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36.4% 감소했다.

포스코는 이날 중기 경영전략도 공개했다. 우선 철강 부문에서는 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 및 보호무역주의 대응 강화를 통해 수익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비철강 부문에서는 무역, 건설, 에너지 사업군에서 사업방식과 수익모델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장 부문에서는 포스코켐텍, 포스코ESM 합병을 마무리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 경쟁력을 높여 2021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른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78조원, 부채비율 65%를 제시했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치는 66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50만톤, 3570만톤이다. 철강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부문 집중 육성 방침에따라 지난해보다 3조4000억원 증가한 6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한편 포스코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과거 6년간 8000원이었던 주식 배당금을 1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주당배당금 1만원은 2011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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