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건수도 최저… 사망자 수는 감소

한국의 출생아 수가 통계를 낼 때마다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사진=Pixabay)
한국의 출생아 수가 통계를 낼 때마다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사진=Pixabay)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을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가 감소하는 까닭에 혼인 건수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반해 이혼 건수는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서 이처럼 밝혔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의 출생아 수는 2만5300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1800명(6.6%)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월별 인구동향 통계를 작성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4월부터 32개월째 출생아 수 최저치가 경신되고 있다. 출생아 수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결과 전 지역에서 비슷한 추이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아가 이처럼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줄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2만42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2만28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7.3% 감소했다.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11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반면 이혼 건수는 1만1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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