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제공) 2019.01.28/그린포스트코리아
(인크루트 제공) 2019.01.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설 명절이 다음 달로 다가왔지만 구직자와 직장인 절반 이상은 귀향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포털사이트 인크루트는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콜과 ‘2019 구정계획’에 대해 사이트 회원 6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귀향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직장인의 경우 52%가, 구직자는 58%가 귀향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50%)보다 50대(65%)와 60대(61%)가 귀향 계획이 없는 비율이 높았다.

귀향하지 않는 이유로는 ‘본인의 집에서 모임’이 31%로 가장 많았다. 명절을 본인의 집에서 지내는 경우다. 

또 만나러 갈 친지가 없음(19%), 가족 잔소리와 스트레스가 예상돼서(12%), 여행 등 다른 계획이 있어서‧고향에서 지내는 중(각 9%), 지출 비용이 클 것으로 보여서(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귀성길 정체로 미리 다녀오거나 친지와 친하지 않아서, 출근하기 때문에, 쉬고 싶어서라는 응답도 있었다.

‘본인의 집에서 모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대(24%)와 30대(29%)보다 40대(32%), 50대(36%), 60대 이상(39%)에서 높았다. 2위인 ‘만나러 갈 친지가 없음’의 경우도 30대(12%), 40대(13%)보다 50대(25%)와 60대 이상(35%)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지출 비용이 부담돼 귀향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0대(18%)에서, 잔소리와 스트레스가 예상된다는 응답은 20대(19%)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만날 친지가 없어서’, 연령대가 낮을수록 ‘설 자체가 스트레스’라는 응답이 많았다”며 “연령대에 따라 명절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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