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나경원의 선거부정 운운은 부정선거 자백하는 것”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민주평화당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선거 공정성의 위기를 조장하고 과장한다”고 비판했다. 또 조해주 한국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에 반발하는 데 대해선 과거 선거부정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28일 발표한 논평에서 “국회패싱의 본질은 조 상임위원이 아니라 청와대의 상습적인 입법부 무시에 있다. 조 상임위원의 경우 선거관리로 잔뼈가 굵은 정통 선거관리전문가다. 오히려 정부여당의 무능한 일처리로 유탄을 맞은 피해자에 가깝다. 그럼에도 단식쇼를 총괄하는 나 원내대표는 선거 공정성의 위기를 조장하고 과장한다”면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꼼수”라고 주장했다.
문 대변인은 “실제 2009년 대통령 이명박이 임명한 강경근 상임위원은 뉴라이트에 이명박 지지활동까지 한 인물이었다. 하물며 2014년 대통령 박근혜가 임명한 최윤희·김용호 상임위원은 숫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소속의 당원들이었다. 나 원내대표는 2009년에도 2014년에도 한나라당 소속의 국회의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기도 먹어 본 자가 먹고 도둑질도 해본 놈이 아는 거라는 말이 있다”면서 “결국 나 원내대표의 선거부정 운운은 과거 한나라당이 자행했던 부정선거에 대한 자백에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정치편향적인 선관위위원들을 동원한 부정선거범죄에 대한 자백과 입증이 아니라면 당장 단식쇼를 걷어치우고 국회 정상화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쇼를 할 때가 아니라 일을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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