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기술연구원이 미세먼지를 비롯한 도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기술연구원의 연구교류 협약식이 28일 오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미세먼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기질 개선 기술 연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수자원과 에너지 관리, 친환경적인 도로 관리를 위한 스마트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 교류를 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23일 오전 미세먼지에 서울 남산타워가 보이지 않는 모습. (서창완 기자) 2019.1.28/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23일 오전 미세먼지에 서울 남산타워가 보이지 않는 모습. (서창완 기자) 2019.1.28/그린포스트코리아

도시 환경문제의 정확한 조사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현장에 적용 가능한 해결 방안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두 기관의 연구 교류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의 대기질과 한강, 지천 수질 등 환경 측정 및 분석, 법정 감염병 확진 기관으로 보건과 환경을 융합한 시험·검사 연구기관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지자체 최초 기술과학 분야 전담 연구기관으로, 원천기술을 융복합 및 응용실용화해 서울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지난해 3월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은 “금번 MOU 체결을 계기로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의 전문인력, 데이터와 신기술이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며, 긴밀한 연구협력을 기반으로 서울을 건강하고 안전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교류 협약에는 △양 기관 간 연구 인력, 정보, 기술 상호 교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 △공동 연구 개발 성과물에 대한 실험·실증 △기술 세미나, 학술 자료, 출판물 및 지식 정보 등의 교류 등 상호 협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정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 연구원이 지난 74년간 서울의 역사와 함께 쌓아온 보건과 환경 분야의 방대한 조사·분석 자료와 서울기술연구원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이 만나면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서울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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