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9년 1월에 출시한 2020년형 쏘렌토.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2019년 1월에 출시한 2020년형 쏘렌토. (사진=기아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기아자동차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20년형 쏘렌토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형 쏘렌토는 △신규 디자인 요소로 스타일 강화 △첨단 안전사양 기본 적용 범위 확대 △신규 기술 탑재로 편의성 향상 △트림 신설 및 기본 트림 사양 강화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기아차는 새로운 디자인의 다크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디젤 2.0, 디젤 2.2, 가솔린 2.0 터보 등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마스터 모델에는 신규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알로이휠을 기본 탑재해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 디젤 모델 전 트림에 기존 기본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및 전방 충돌 경고(FCW) 외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각종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 장착해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럭셔리와 프레스티지 트림 가격을 동결하며 가격인상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테일게이트에 속도조절 기능을 탑재해 트렁크가 열고 닫히는 시간을 ‘보통’과 ‘빠르게’ 두 가지 모드로 선택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했다.

이 밖에 기아차는 쏘렌토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인기트림인 ‘마스터’ 트림에 △후석 승객 알림(ROA)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첨단사양을 추가한 프리미엄 콘셉트의 ‘마스터 스페셜’ 트림을 신설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20년형 쏘렌토의 가격은 △디젤 2.0 모델의 경우 럭셔리가 2788만원, 프레스티지가 2984만원, 노블레스가 3215만원, 마스터가 3195만원, 마스터 스페셜이 3593만원이다. △디젤 2.2 모델은 럭셔리가 2842만원, 프레스티지가 3038만원, 노블레스가 3269만원, 마스터가 3210만원, 마스터 스페셜이 3608만원이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가 2763만원, 노블레스가 3043만원, 마스터 스페셜이 3318만원이다.

기아차는 디자인, 안전성, 편의성 등 상품성을 강화한 2020년형 쏘렌토가 중형 SUV 시장에서 자사 입지를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부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선 아직 1월인데 벌써 내년형 모델을 출시하는 건 지나치지 않느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와의 경쟁을 의식해 과도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쏘렌토가 ‘에바가루’ 이슈로 인해 한동안 논란을 일으킨 만큼 기아차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했는지 여부를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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