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 후 최고치…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 12%포인트로 좁혀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그리고 당원들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해주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강행과 손혜원 의원의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강도 높게 규탄하는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 규탄대회'를 열었다. (사진=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그리고 당원들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해주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강행과 손혜원 의원의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강도 높게 규탄하는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 규탄대회'를 열었다. (사진=한국당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12%포인트로까지 좁혔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한국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26.7%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지지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의 비선실세 최순실씨로 촉발된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2016년 10월 3주차(29.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리얼미터는 한국당 지지율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장기간 이어지며 정부·여당의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반사이익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당권 주자들의 지역 행보가 잇따르며 언론 보도가 증가하는 등 '컨벤션효과'가 나타나는 점을 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1.1%포인트 하락한 38.7%, 정의당은 0.6%포인트 상승한 8.1%,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하락한 5.5%,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상승한 3.1%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도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4%포인트 내린 47.7%,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오른 45.7%로였다.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1.3%포인트 오른 6.6%였다.

리얼미터는 손혜원 의원과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하락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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