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주도한 ‘릴레이단식’ 조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단식’을 맹공하고 나섰다.

이재정 대변인은 27일 “한국당의 국회보이콧용 5시간 30분짜리 단식에 국민이 싸늘하다”라면서 “‘세끼 챙겨먹는 단식도 있느냐’, ‘이런 건 웰빙 단식이다’, ‘릴레이가 아니라 딜레이 단식이다’ 등 조롱 섞인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진정성을 의심받고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 유감이다. 의원들이 지금 가장 바쁠 때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선 “국회 보이콧으로 국회의원 본연의 책무를 외면하고, 모든 의정활동을 내팽개친 그들은 도대체 무슨 일로 바쁜가. 전당대회 당권경쟁, 내년에 있을 선거 욕심에만 몰두하는 그들의 가짜단식, 가짜농성에 표를 줄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당장 국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나 원내대표에게 “가짜 단식투쟁과 명분 없는 장외투쟁의 ‘막장드라마’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회의 책무인 선관위원 청문회를 한국당이 무산시킨 이후 대통령은 법에 따라 선관위원을 임명했다”면서 “청문회 무산의 책임이 있는 한국당은 반성은커녕 오히려 ‘2월 국회는 없다’며 법이 정한 2월 국회마저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리고 가짜 단식투쟁에 이어 장외투쟁까지 벌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1 야당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리고 가짜 단식투쟁, 보이콧 정치, 장외투쟁을 이어가는 한국당의 행태에 국민들은 조롱과 질타를 보내고 있다”면서 “나 원내대표가 주인공이자 감독으로 진두지휘한 가짜 단식투쟁과 명분 없는 장외투쟁의 ‘막장드라마’는 ‘최저의 시청률’로 마감할 것”이라고 조소를 보냈다.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단식 계획표 (사진=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단식 계획표 (사진=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jdtime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