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9.01.25/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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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아르바이트생 5명 중 1명 이상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시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 ‘알바몬’은 지난 9~16일 아르바이트생 56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시급은 8590원으로 최저임금인 8350원보다 240원 많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48원보다 9.5% 높았다. 

최저임금을 초과하는 급여를 받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32.1%였다. 최저임금에 맞춰 받는다는 응답은 46.7%였다. 21.2%는 최저임금 이하를 받았다.

업종별로는 교육‧학원 아르바이트가 9712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무내근 8668원, 생산노무 8642원, 브랜드매장 8459원, 일반매장 8440원 순이었다.

가장 낮은 업종은 편의점, PC방 등으로 최저임금보다 훨씬 적은 8192원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수준을 인지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응답도 갈렸다.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알고 있다'는 응답자 5366명 중 최저임금 이하 급여를 받는 비율은 19.2%에 그친 반면, '모르고 있다'는 응답자 288명 중 최저임금 이하 급여 비율은 58.0%였다.

알바몬 관계자는 “최저임금 수준을 잘 인식해 부당한 대우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사업주는 법적 최저임금을 준수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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