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Pixabay 제공) 2019.01.23/그린포스트코리아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Pixabay 제공) 2019.01.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 잇단 화재 사고로 논란을 일으켰던 BMW가 대규모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흡기다기관(엔진에 공급되는 공기 또는 배기가스가 재순환되는 통로)과 배기가스 저감장치(EGR)가 설치된 BMW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리콜은 지난달 24일 BMW 화재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조사단은 EGR을 교체한 뒤에도 흡기다기관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우선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1차 리콜 완료 차량 중 EGR 누수가 있거나 누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차량 2만363대를 리콜하고 흡기다기관을 교체한다.

1차 리콜 당시 EGR을 제거했으나 이상 유무가 확인되지 않은 차량 7만9300여대는 BMW가 교체 EGR의 상태를 확인하고 누수가 있는 경우 흡기다기관 교체를 실시한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2차 리콜 대상 6만5763대와 아직 리콜 받지 않은 1차 리콜 대상 차량 6654대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2차 리콜이 진행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 EGR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흡기다기관까지 교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1월 전에 생산한 재고 EGR이 장착된 9000여 대 역시 EGR을 신품으로 교체한다.

BMW는 리콜 차량 소유자에게 관련 통지문과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서도 대상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리콜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철저히 관리‧감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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