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개최지 베트남·태국 유력

 
18일(현지시각)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댄 스캐비노 트위터)/그린포스트코리아
18일(현지시각)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댄 스캐비노 트위터)/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친서 외교'를 펼쳤다. 

19일(현지시간)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뒤 백악관 집무실에서 확대 양자회담이 열렸다"고 썼다.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5월 말~6월 초에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도 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김 위원장의 친서는 언론에 보도된 것만 일곱 차례로 이번 친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김 부위원장을 통해 일곱 번째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후 백악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께 열릴 것이라는 공식발표를 내놓아 정상회담 개최에 촉매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베트남과 태국 언론은 자국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과 태국은 하와이와 함께 막판까지 유력한 회담 개최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는 이미 확정돼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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