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2명에서 4명 늘어나 총 6명

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환자가 추가로 늘었다.(픽사베이 제공)2019.1.19/그린포스트코리아
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환자가 추가로 늘었다.(픽사베이 제공)2019.1.1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인천 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신생아 수가 4명 늘어나 6명이 됐다.

19일 인천시에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A산후조리원에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앞서 A산후조리원에서는 지난 18일에는 신생아 2명이 RSV 확진을 받아 인근 병원이 치료에 나섰다. 이들 중 1명은 경증 증상을 보여 자택에서 현재도 모니터링 중이다.

이번에 추가로 RSV 확진을 받은 신생아 4명은 경증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역시 인근 병원이 치료에 나서면서 산후조리원의 산모·신생아는 모두 퇴소한 상태다.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감염되면 성인은 가벼운 감기 정도에 그치지만 영유아·면역 저하자·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내에서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산후조리원은 자체 폐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연수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1명이 RSV에 감염된 바 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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