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9일 ‘목포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날을 세우며 목포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는 자신의 공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저수지물을 다 흐린다”며 “어떤 경우에도 목포 구도심 재생사업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목포 구도심 재생사업이 자신의 성과임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사업지를 지정하도록 노력했으며, 예산도 제가 저희 당 의원들 협조를 받아 확정했다”며 “결코 쪽지 예산이 아니며 해당 상임위, 예결위에서 합법적으로 증액, 정부의 동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목포 구도심 재생사업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손 의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손혜원 의원은 처음부터 사실을 이실직고했어야 한다”며 “22곳 300평 나전칠기박물관 운운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손 의원이)특히 300여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며 “저도 속고 모두가 속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앞서 손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입장을 밝혔다.

손 의원은 “좋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말대로 검찰수사 요청하겠다”면서 “단 (목포)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 조합과 중흥건설이 같이 검찰조사에 응해야 한다. 그리고 SBS 취재팀도 (검찰 조사 대상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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