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 소재 농가에서 해충 방제용 성분인 '카탑'이 기준치를 초과한 계란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계 농가 및 시중 유통 계란에 대한 지도·점검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인근 텃밭에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카탑’ 성분의 농약을 사용했다. 축사에도 해당 농약을 나방·파리 등 해충 방제용으로 사용해 계란에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전남 강진군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9.1.18/그린포스트코리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전남 강진군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9.1.18/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는 지자체와 합동으로 해당 농가에 보관 중이거나 유통 중인 부적합 계란을 전량 회수하고 폐기조치했다. 추적 조사로 유통도 차단하고 있다.

해당 농가에는 출하를 중지하고 6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한다. 부적합 원인조사로 위반사항 등이 확인된 농가는 고발 또는 과태료 등 제재 조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부적합 계란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와 농식품부 홈페이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일할 수 있다.

seotive@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