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후변화포럼-EU대표부 정책간담회

2050 저탄소발전전략에 관한 한국-EU 정책간담회가 16일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국회기후변화포럼 사무처 제공)
2050 저탄소발전전략에 관한 한국-EU 정책간담회가 16일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국회기후변화포럼 사무처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회기후변화포럼(공동대표 한정애·홍일표 의원)은 16일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주한유럽연합대표부와 함께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이하 장기전략)’에 관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정애 포럼 공동대표(더불어민주당)를 비롯해 김일중 환경정의 이사장,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홍현종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사무총장, 윤순진 서울대학교 교수, 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EU 대표단으로는 조엘 이보내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리대사, 메건 리처드 유럽연합위원회 에너지정책 국장, 톰 반 아일랜드 유럽연합위원회 전략경제평가 국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자리했다. 

한정애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한국 정부는 보다 내실 있는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로드맵의 수정보완 작업을 마쳤다"며 "장기전략 역시 국제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비전 제시를 목표로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니 향후 유럽연합과의 협력과 공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엘 이보내 대리대사는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각국의 장기전략이 매우 중요한데, 이에 관한 한국의 전략적 비전이 매우 기대된다”면서 “향후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과정에서 한국과 유럽연합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럽연합이 마련한 장기전략의 주요 내용이 소개됐으며, 장기전략 마련을 위한 산업계와 시민사회의 역할, 의견수렴 과정 및 방법,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의 평가와 전망 등에 대해 논의됐다.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은 파리협정에 따라 모든 당사국이 2020년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해야하는 의무사항으로 현재까지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독일, 프랑스, 체코, 베냉, 마셜 아일랜드, 우크라이나 등이 제출했다. EU는 작년 11월 장기전략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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