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발생한 폐비닐 등을 수거하는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9.1.17/그린포스트코리아
농촌에서 발생한 폐비닐 등을 수거하는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9.1.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영월군이 농사를 지은 후 생기는 폐비닐, 폐농약병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해온 단체 또는 개인에게 수집장려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영농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 영월수거사업소에 매주 월요일(주 1회)마다 반입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폐비닐은 상태에 따라 등급별로 장려금이 달라진다. 마을에서 발생한 다량의 영농폐기물은 환경공단 민간위탁 수거업체를 통해 수거하고 장려금을 신청하면 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영농폐기물 수집장려금을 지급해 수거활동을 독려하고, 공동집하장을 중심으로 영농폐기물이 수집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깨끗한 영월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촌에서는 매년 32만톤의 폐비닐 등 영농 쓰레기가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 농촌 고령화로 일부 농가가 이를 운반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 7만톤(21%)은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돼 산불과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폐농약용기도 연간 약 7200만개가 발생하지만 이 중 약 1500만개는 수거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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