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제공) 2019.01.17/그린포스트코리아
(사람인 제공) 2019.01.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거나 채용 계획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사이트 ‘사람인’은 최근 62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정규직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59.6%(374개)였다. 이는 지난해 신입사원을 실제로 채용했다고 밝힌 기업의 비율(75.0%)보다 낮은 것이다.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조사 대상 기업의 23.2%(246개)는 아직 정해지 못했고, 17.2%(108개)는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방식은 기업 10곳 중 7곳이 ‘수시’라고 응답했다. 공채와 수시 모두 활용하는 기업은 21.4%였으며, 공채만 뽑는 곳은 9.6%였다.

채용 시기는 51.3%가 상‧하반기 모두를 꼽았다. 40.1%는 상반기를, 8.6%는 하반기를 선택했다.

올해 신입사원 초봉은 평균 2536만원이었다.

2000만~3000만원이 전체의 76.4%로 가장 많았고, 2000만원 미만도 10.1%였다. 40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1.6%인 6개 기업에 불과했다.

채용 분야는 영업‧영업관리가 2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생산(22.7%), IT‧정보통신(16.6%), 서비스(16%), 연구개발(13.9%), 재무‧회계(9.1%), 디자인(7.8%), 기획‧전략(7.8%), 인사‧총무(7.5%0, 마케팅(7.2%) 순이었다. 

올해 정규직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51.6%였다. 이 역시 지난해의 63.7%에 비해 떨어진 수치다.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47.9%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더 악화할 것’이라는 비관론은 41.4%였다. ‘좋아질 것’은 전체의 10.7%였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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