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저탄소 녹색도시'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마련됐다.

인천자유구역청은 기후변화센터와 인천발전연구원과 함께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저탄소 녹색도시’선언 및 추진계획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하 IFEZ) 조성을 추진하는데 있어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한다고 인천자유구역청은 밝혔다.

이에 대한 실천목표를 ‘롤 시티(ROR City)’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IFEZ를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대비 38%가 감축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도시 IFEZ 조성 기본방향인 ‘롤 시티(ROR City)’는 탄소순환(Recycling), 탄소상쇄(Offsetting), 탄소저감(Reducing)의 세 가지 실천계획으로 이뤄져있다.

빗물이용시설과 하․폐수처리수의 재이용, 생활폐기물의 자원화 등을 통해 탄소순환이 가능하도록 하고, 공원녹지 부지의 확대와 가로수․중분대 등의 교통시설 녹화 등을 최대한 확보해 발생된 탄소가 자정과정을 통해 상쇄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탄소발생 저감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마련, 에너지 절약형 건축기준 강화 등의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개회사에서 “저탄소 녹색도시 개발 계획이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 것인 만큼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다”며, “IFEZ가 세계적인 비즈니스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도시여야 한다는 당위적인 요청이 강했기 때문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추진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적용하여 IFEZ를 경제의 중심이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은 기존의 60% 수준인 친환경적인 도시로 조성해 우리나라 저탄소 녹색성장의 명백한 구심점이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녹색기술이 적용되는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면 상당히 많은 일자리 창출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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