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제공) 2019.01.14/그린포스트코리아
(CJ제일제당 제공) 2019.01.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명절 선물세트 시장에서 캔햄 중심의 가공식품 비중이 늘어나고 3~4만원 중저가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이 시장조사기관인 칸타월드패널과 함께 국내 1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추석 시즌 4주간 선물세트 소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명절 선물세트 전체 시장은 지난해 추석 기준 전년 대비 2.7% 성장한 4조1000억원 규모였다. 신선식품과 상품권이 1위와 2위를 지키고 있으나 선호도는 하락하는 추세다.

반면 가공식품과 건강식품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공식품의 경우 2016년 추석 기준 6022억원에서 지난해 6422억원으로 6.6% 성장했다.

지난해 만족스러운 추석선물 조사에서도 1위 신선식품(55%), 2위 상품권(45%)에 이어 가공식품(38%), 건강식품(30%)이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제품 구성은 단품보다는 캔 햄과 식용류, 조미김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복합형의 인기가 높았다.

가격대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3~8만원의 중저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 가격대 선물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는 2017년 24.7%에서 2018년 29.2%로 4.5% 증가했다. 반면 3만원대 이하 선물세트의 선호도는 51.5%에서 47.9%로 떨어졌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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