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주에 내린 눈. (개인 트위터 제공) 2019.01.13/그린포스트코리아
 눈폭풍이 미국 미주리, 캔자스 등을 강타했다. 사진은 눈폭탄을 맞은 미주리의 모습. 한 트위터 이용자가 촬영한 것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미국 중서부에서 동부 해안까지 2400km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눈폭풍 ‘지아(Gia)’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통신과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12일(현지시간) 눈폭풍 지아가 캔자스와 네브래스카, 미주리, 일리노이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이 눈폭풍으로 해리스버그 산간지대에 43cm의 폭설이 쏟아지는 등 곳곳이 ‘눈폭탄’을 맞았다. 미주리주 중부에서는 6만 가구가 정전사태를 겪었고 58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3명이 사망했다.

캔자스주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파묻혀 차량 수십 대가 조난됐다. 60대 트럭 운전자가 눈길에 미끄러져 콘크리트 벽을 들이받고 숨지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에는 25.6cm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램버트국제공항 등에서 항공편 250여 편이 결항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은 “세인트루이스는 5년 만에 가장 큰 눈 피해를 직면했다. 대서양 연안 중부 지역도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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