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9.01.13/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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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이 관측 사상 세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115회였다.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세 번째로 많은 횟수다. 가장 많은 지진이 일어났던 해는 2016년(252회)였고 두 번째는 2017년(223회)였다.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는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는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

특히 포항 지진은 지난해 지진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포항 지진의 여진이 총 100여회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장 강력했던 지진은 2월 11일 포항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발생했다. 규모 4.6으로 포항 지진의 여진이었다.

지난해 지진을 규모별로 보면 4.0대가 1번, 3.0대가 4번, 2.0대가 110번이었다.

기상청은 올해도 규모 5.0 이상의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주, 포항 지진을 계기로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졌다”며 “항상 면밀히 관측히 지진이 발생하면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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