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를 가진 아이 민식은 엄마와 함께 장을 보러 가는 골목길에서 엄마의 뺑소니 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하게 된다. 그 충격으로 민식은 바닥에 그려진 사람모양에 사고현장 표식을 엄마라 믿고 엄마의 자리를 지키게 되는데...

이도컴퍼니의 대표이자 영화/연극의 연출자인 박정인 연출이 연출한 연극 ‘저는여섯살입니다’는 살아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는 소중한 사람의 부재로 인한 일방적인 기다림과 맹목적인 사랑을 이야기 한다.

사고의 충격으로 6살의 기억에 머물러 있는 18살 소년과 그를 안쓰럽게 여기고 보살펴주는 담당 경찰과 사람들, 또 민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과의 갈등을 통해 소중한 존재의 상실과 회복, 그리고 사랑과 소통을 풀어내고 있다.

감동적인 스토리에 요소요소 적절하게 유머를 버무려 관객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함께 선사해줄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꾸며진 공연이다.

연극 ‘저는여섯살입니다’는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학로 두레홀 1관에서 공연한다. 평일 8시/ 토,일 4시・7시(월 휴연, 3월 1일은 3시,6시)에 관람할 수 있다.

문의 전화 ☎(02-742-7611~2/ 010-8501-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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