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바닷물 이용해 ‘친환경 냉난방’ 실시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바닷물 이용해 ‘친환경 냉난방’ 실시
  • 채석원 기자
  • 승인 2019.01.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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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사진=Pixabay)
부산 해운대 (사진=Pixabay)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 해수열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된다. 부산항만공사는 4억원을 투입해 연안여객터미널 해수열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연안여객터미널 해수열 냉난방 시스템의 규모는 181냉동톤(RT)급이다. RT는 0℃의 깨끗한 물 1t을 24시간 안에 0℃의 얼음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열량이다. 1RT는 3320kcal/h로 3.861㎾에 해당한다. 181RT는 시스템 에어컨 90~100대분에 해당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 건물 보강공사를 진행하는 김에 내구연한 10년을 넘긴 기존 냉방기와 보일러를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교체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해수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5000만원가량의 에너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연안여객터미털 해수열 냉난방 시스템이 향후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에 추진할 집단에너지 사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수열 냉난방은 대기보다 여름엔 차고 겨울엔 따뜻한 바닷물을 끌어와 냉난방을 하는 것이다. 깊이 10m 지점의 바닷물은 대기온도보다 1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온·냉수 탱크 없이 바닷물을 바로 히트펌프에 연결하고 열을 회수하는 시스템이 개발된 덕분에 바닷물 열의 활용이 보다 간편해졌다. 부산롯데타운의 경우 해수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4억원 이상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jdtimes@greenpost.kr